지난달 웜·바이러스 피해 신고가 전 달에 비해 16.7% 감소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가 지난 16일 발표한 ‘2010년 3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월보’에 따르면 지난달 웜·바이러스 피해신고 건수는 1085건을 기록, 전달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웜·바이러스 피해 신고 건수가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다. 올 들어 웜·바이러스 피해 신고 건수가 꾸준히 증가, 지난 2월에는 1302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피해 신고 건수가 증가해왔기 때문이다.
신대규 KISA 팀장은 “3월 웜·바이러스 신고 건수가 감소한 이유는 지난 2월 백화점식 악성코드 브레도(Bredolab) 웜 확산 후 이에 대한 방어를 적극 실시, 브레도 웜 피해 건수를 대폭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3월 초 전 세계 1300만대 이상 PC를 마리포사 봇넷에 감염시킨 스페인 조직이 검거되면서 이에 감염됐던 국내 PC가 정상화돼 신고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스팸릴레이·홈페이지 변조 건수도 전달에 비해 각각 30.0%, 45.8%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를 피싱경유지로 이용하는 신고 건수는 9.4% 증가했다. 단순침입시도, 기타 해킹 역시 각각 50.5%,14.6% 증가했다. 이밖에 전 세계 악성 봇(Bot)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PC 대비 국내 감염률도 지난 3월 0.7%로 전월 0.6%에 비해 0.1% 포인트 늘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도표설명: 월별 웜·바이러스 신고 건수 ‘2010년 3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월보 3월’ 조사결과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4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5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6
전문가 50명, AI기본법 개정 머리 맞댄다
-
7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8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9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
10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