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세계 최대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가 건립된다.

에너지 전문 컨설팅사인 더코발트스카이(대표 정형지)는 지난 16일 대구시, 국내 최대 연료전지 보급사인 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 등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대구 성서4차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및 도심형 연료전지 보급확대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더코발트스카이는 600억원을 투입해 티씨에스원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포스코파워의 시스템을 도입해 성서4차산업단지에 11.2㎿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1차로 오는 9월에 5.6㎿ 규모를 건립하고, 2차로 5.6㎿를 건립해 내년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9만㎿h(원유 1만9350만톤 상당)의 전력을 생산해 인근 기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도시가스(LNG)를 1차 원료로 사용, LNG 개질에서 연료전지발전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대구시는 이번 발전소 운영으로 연간 1만8500톤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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