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차전지의 핵심 원료이자 대표적인 희유 금속인 리튬을 활용한 전기차 등 차세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12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은 장쑤성 이춘 지역에 첫 번째 ‘리튬 신에너지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춘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0만톤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곳으로, 중국 내 매장량의 31%, 세계에서는 12%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춘 리튬 산업단지는 20㎢의 방대한 부지에 조성되며, 오는 2020년까지는 이 지역의 산업 생산효과가 무려 1000억위안(약 16조3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제조·재활용은 물론 연구개발(R&D)을 위한 집적지로 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전기차 산업의 전진 기지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1호 리튬 산업단지는 이미 올 초부터 26개 프로젝트를 신규 가동했으며, 총 306억위안에 달하는 투자도 유치한 바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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