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와라시스콤, 산업장비용 USB백신 출시

네트워크 연결 필요없는 백신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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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와라시스콤코리아의 산업장비용 USB백신.

하기와라시스콤코리아(지사장 윤익중)는 산업용 컴퓨터·검사장비·계측장비·의료장비 등 각종 산업장비용 USB백신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보통 산업장비는 로컬네트워크에만 연결해서 사용하기때문에 백신 프로그램을 실행·업데이트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하기와라시스콤의 USB백신은 백신기업인 시만텍의 백신 프로그램을 이동형저장장치(USB)에 내장해 네트워크 연결을 하지 않은 각종 산업장비의 바이러스 검사 및 치료하도록 만들었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 인스톨과정이 필요없어 PC의 기존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시만텍의 백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으며, USB메모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의 USB백신과 달리 저장장치 내의 공간을 물리적으로 나눠 읽기만 가능한 CD-ROM 영역에 백신 프로그램을 넣었다. 읽기와 쓰기 기능이 가능한 공간에는 각종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훈영 하기와라시스콤코리아 이사는 “일본 내 자동차 기업에서 자동차 공정 장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 생산라인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제품을 개발했다”며 “일본에선 공장뿐만 아니라 영상정보진단시스템과 환자정보관리시스템 등 의료용 장비에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품은 모니터나 입력장치가 없는 로봇PC에도 사용 가능해 활용분야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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