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ㆍMOBEX 전시회` 통합… 19일부터 4일간

춘계한국전자전(KES-Spring)과 모바일산업비즈니스전(MOBEX)이 하나로 합쳐진 ‘국제 IT융복합 산업전(IICE 2010·International IT Convergence Exhibition 2010)’이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동안 대구 EXCO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MTCC)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가 함께 주관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시회는 IT융복합관과 모바일융복합관, 디스플레이관, 디지털미디어관 등 4개의 전시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국내외 200여개 기업이 500여개 부스를 마련해 관련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구국제임베디드컨퍼런스(DEC)와 공동으로 개최돼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국제 수준의 임베디드 관련 전문가로부터 최신 동향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IICE 기간 중에는 부대행사로 ‘2010 대구경북 IT취업박람회’도 열려 IT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IT기업인과의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박람회에는 삼성전자 등 250여개사의 취업담당자가 참석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을 펼친다.
이번 전시회는 아울러 지식경제부로부터 2010년도 국내전시회 개최 지원사업의 지역특화전시회로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IICE는 그동안 같은 기간과 장소였지만 각자 다른 이름으로 열렸던 행사를 IT융복합이라는 이름으로 묶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IT융복합은 현재 의료기기와 로봇에 특화된 대경권 광역선도산업 분야여서 이번 전시회가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