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능력 뿐만 아니라 교육환경, 학습과정, 소질·적성, 인성, 창의성, 성장잠재력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가 대입전형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1학년도 입시에서 118개 4년제 대학이 3만7628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작년보다 실시 대학 수는 21곳, 선발인원은 1만3006명 늘어난 것으로, 총 모집인원 대비 입학사정관제 선발 비율도 6.5%에서 9.9%로 높아졌다.
불과 2~3년 전 시범 도입돼 용어조차 생소했던 대입 전형 방법치고는 엄청난 확산세를 보이는 것으로, 올해 신입생 10명 중 1명을 이 전형으로 뽑는 셈이다.
2011학년도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하는 대학과 선발인원이 117개 대학, 3만4629명으로 작년(87개대, 2만2787명)보다 대폭 늘었다. 정시모집에서도 작년(20개대, 1835명)보다 10곳 늘어난 30개 대학이 2999명을 선발한다.
교과부는 입학사정관제가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하는 동시에 현행 성적 중심의 대입제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도입 및 확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본고사,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의 존폐와 관련한 ‘3불(不)’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교과부는 제도 정착을 위해 2007년 10개대에 20억원을 준 데 이어 2008년 40개대 157억원, 2009년 47개대 236억원, 올해 50여개대 350억원 등으로 지원 액수를 늘려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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