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콘퍼런스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은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담은 말을 쏟아냈다. 시장전망에서 부터 달라진 기업문화까지 이들의 말 속에는 모바일 오피스의 미래가 투영됐다. 다음은 주요 발언.
“콘텐츠가 얼마나 충실한 지가 관건이다.”-기업들이 너도나도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겠지만, 도입하는 자체보다 얼마나 충실한 서비스를 개발해 생산성을 높이고 마케팅을 극대화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이슈라며.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
“모바일 오피스는 IT와 CT가 결합이 필수다”-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하려면 정보기술(IT)와 통신기술(CT)를 융합할 수밖에 없어 통신업체와 IT 서비스업체의 비즈니스 영역이 중첩되고 경쟁도 불가피하다며. 김만형 SK텔레콤 상무
“TV 앞에서 휴대폰만 보고 있다.”-포스코가 스마트폰용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면서 메일이 오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업무처리가 빨라졌지만, 언제 메일이 올 지 몰라 휴대폰을 계속 들여다 보는 버릇이 생겼다며. 이상대 포스코 그룹장
“CEO들은 심플한 블랙베리를 더 선호한다.”-블랙베리는 메시징 서비스에 특화된 스마트폰이어서 CEO들이 이 기능만 익히면 되고, 직원들도 업무용으로 사용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아이폰은 애플리케이션이 너무 많아 복잡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며. 이경상 한국생산성본부 수석전문위원
“12시반, 1시반에도 메일을 보내야 한다.”-실시간 푸시메일을 받으면 바로 답장해주지 않으면 상대방이 싫어할까봐 늦은 시간에도 메일을 받으면 바로 바로 답장해주는 등 메일 송수신 문화가 바뀌고 있다며. 김순형 SK텔레콤 솔루션 사업본부장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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