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LG전자 모델들이 중국에 출시될 72인치 3D LED T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2:조중봉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가운데)이 정우성 상무(사진 왼쪽)와 케빈 디렉트와 함께 신제품 발표회 개회를 알리고 있다.
LG전자 3D TV가 만리장성을 넘는다. LG전자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2010년 가전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LCD TV를 비롯 중국 시장에 선보일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3대 백색가전을 공개했다. 조중봉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은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중국 고객들이 LG 제품의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하도록 할 것”이라며 “최초와 최고(First & Best)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LG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LG가 공개한 68개 제품 중에서는 72인치 풀(Full) LED 3D TV가 눈길을 끌었다. 행사 참석자들은 셔터글라스 방식 3D TV의 선명한 화질과 착용감이 좋은 3D 안경에 호평을 했다. 동급 최대 냉동 용량(151L)을 자랑하는 멀티도어 냉장고도 처음 공개됐다. LG전자는 잦은 외식으로 냉동고 이용이 많은 중국 소비자들의 습관을 반영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손빨래 동작을 6가지 세탁코스로 구현한 식스모션 기능을 채택한 드럼 세탁기 ‘매크로’ 4종도 선보였다. 매크로는 중국 소비자들이 세탁할 때 세균 소독에 큰 신경을 쓰는 것에 착안해 세탁 공정에 ‘소독제 코스’를 채택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14일까지 베이징, 상하이, 광조우, 청두, 선양, 우한 등 주요 지역 유통업체 고객을 초청하는 지역 순회 신제품 발표회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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