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가 미국 내 IT기업으로부터 또다시 특허침해소송에 휘말렸다. 얼마 전 대만의 칩회사인 알란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샌타모니카 소재 EMG테크놀로지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모바일기기에서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는 (자사)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며 “조만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6일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단말기에서 ‘하이퍼텍스트표기언어(HTML)’를 ‘확장성표기언어(XML)’ 콘텐츠로 변환하는 기술을 비롯, 인터넷 접속 및 IPTV에 관한 미국 내 기술특허 5개를 보유했다. EMG는 이미 지난 2008년에도 애플의 아이폰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내년 9월 공판을 앞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애플이 모바일 웹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접속에 관한 EMG의 특허에 대해 합리적인 로열티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소송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지난주에는 대만의 알란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애플의 아이패드가 자사 터치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무역위원회(ITC)에 수입 및 판매 금지를 신청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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