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 사업’ 활성화 민-관 힘 모은다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WBS).’ 성공신화 창출에 정부와 정보기술(IT) 서비스 대기업이 힘과 지혜를 모은다.

IT서비스 기업들은 정부에 WBS사업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매칭펀드 비율 일원화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코ICT, 현대정보기술 등 5개 IT 서비스 대기업,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등과 오는 7일 모임을 갖고 ‘WBS’ 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조찬 회동에는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을 비롯해 김재홍 신산업정책관, 유정열 소프트웨어정책과장이 참석한다. 삼성SDS 등 5개 IT서비스 대기업은 부사장 이상 고위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향후 3년간 3조원을 투입하는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WBS)’ 사업 세부계획을 오는 5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은 사업 추진에 앞서 ‘WBS’ 사업 전반에 대한 IT서비스 대기업의 이해를 높이고 참여 확대를 독려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정부는 ‘WBS’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자본력과 브랜드파워을 갖춘 IT 서비스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한 만큼 이날 모임을 계기로 IT 서비스 대기업의 해당 사업 참여가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WBS’ 사업에 대한 취지와 배경을 소개하는 동시에 IT 서비스 대기업의 의견도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지경부의 ‘WBS’ 사업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IT 서비스 대기업 진영도 회동을 계기로 참여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서비스 대기업 진영은 ‘WBS’ 사업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매칭펀드 비율 일원화 등 별도의 요구 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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