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스포츠용품 유통업체인 LS네트웍스 ‘스케쳐스’ 브랜드 홍보사이트의 해킹 사고 신고를 계기로 이벤트 관리 사이트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를 마련하기로 했다.
방송통위신원회는 최근 LS네트웍스의 ‘스케쳐스’를 비롯한 순수하게 상업적 목적으로 일정 기간 개설하는 이벤트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보호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벤트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상당수 기업들이 특정 신제품·상품 프로모션·행사 등을 빨리 진행하기 위해 홈페이지 제작 업체 서버에 이벤트 사이트를 개설한 후 이벤트를 마치면 수집된 개인정보를 방치하거나 심할 경우 회원 정보를 다른 데 활용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또, 홈페이지 제작업체의 대부분은 개인정보 DB를 암호화해야 하는 규정조차 모르고 있어, 이벤트 사이트가 개인정보보호의 사각지대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LS네트웍스는 ‘스케쳐스’ 이벤트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이벤트사이트가 정통망법에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오해, 회원 DB를 암호화하지않고 보관하고 있다가 해킹을 당했다.
방송통신위원회 한 관계자는 “최근 이벤트를 목적으로 개설되는 이벤트 사이트에서의 개인정보조치가 미약해 이에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집중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벤트 사이트들이 이벤트를 미끼로 고객정보를 쉽게 수집한 후 언제부터 언제까지 운영한다는 등의 계획도 없이 고객정보를 방치하는 사례가 다수라며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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