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 이하 NIA)은 정보 보안에 취약한 초·중고교 등 학교에 보안성 확보를 위해 보안장비 가이드라인을 마련, 이달부터 학교망 사업자를 통해 통합보안서비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보안장비 가이드라인은 그간 특별한 기준 없이 운영하던 학내망 보안장비 기능 및 성능 규격에 대해 처음으로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는 점에 의의가 크다.
이번 가이드 라인은 방화벽·침입방지시스템(IPS)·침입탐지시스템(IDS)·유해사이트 차단시스템의 기능을 모두 겸비한 통합위협관리(UTM) 솔루션을 대상으로 한다. 부가적으로 인터넷 트래픽 특성별 대역폭 관리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연내 학내망 보안 장비에 교육사이버안전센터(ECSC)의 통합관제정책을 수용하기 위한 탐지룰 문법(PCRE)도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인프라단 측은 “학교망사업자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보안장비를 선정, 보안장비 임대서비스를 시작하고, 학교에서는 사업자를 통해 저렴하게 보안장비를 임대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번에 마련한 가이드라인 이상의 고성능 보안장비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망사업자와 별도 상의후 학교가 선택해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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