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입찰절차 진행정지 등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2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삼성SDS는 “조직위는 ‘u엑스포 통합정보시스템 및 IT인프라 구축사업’에서 SK C&C와 입찰절차 진행을 중지하고 삼성SDS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해달라”며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삼성SDS는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SK C&C는 장비사양, 가격 등을 기재하지 않거나 잘못 기재된 입찰서·산출내역서·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삼성SDS는 이어 “입찰무효에 해당하는 중대한 하자가 있음에도 조직위가 위법하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입찰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직위는 약 377억원을 투입하는 u 엑스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발주했고 삼성SDS와 SK C&C, LG CNS가 수주 경쟁에 나서 SK C&C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가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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