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지난 21일부터 7일 동안 열린 제17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총회에서 한국이 2006년에 이어 연속으로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로 인해 한국이 해양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은 물론이고 국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한국이 해상교통환경 변화에 맞춰 정보기술(IT)을 적용한 연안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항로표지 자동식별장치(AIS),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NSS)을 이용한 위치·해양기상 등 항해정보 제공시스템 기술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를 계기로 오는 2018년 전 세계 해양교통안전 전문가 450여명이 제 19차 IALA 총회의 서울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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