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호주, 젊은층 실업 극심=호주 젊은층이 극심한 실업난에 빠져있다. 호주의 평균 실업률은 5%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15세에서 24세까지의 젊은층 실업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년 반 사이 젊은층 실업률은 17%에서 18% 사이를 오가고 있다. 이는 지난달 호주 평균 실업률 5.3%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시드니 북부 센트럴코스트 지역의 젊은층 실업률은 무려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에 취업 특혜를 주는 정책 등을 추진 중이지만 이마저도 실제 효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아비브 호주 연방정부 취업참여부장관은 “젊은층의 일자리 구하기가 무척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업을 마치지 않고서는 일자리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긴축재정 강화=스페인 총리가 국영회사에 대한 긴축정책을 펴는 등 2013년까지 긴축재정을 최대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는 최근 의회에서 “야당측이 재정적자 감축 계획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정부가 내달 둘째 주까지 국영회사에 대한 긴축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파테로 총리는 2013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목표치까지 줄인다는 정부의 목표가 실현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스페인이 막대한 재정적자에 허덕이면서 유로화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그리스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너무 낙관적인 경제성장 전망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터키, 중기 에너지 계획 공개=터키 정부가 오는 2014년까지 자국의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시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은 중기 에너지 계획을 공개했다고 터키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터키 에너지ㆍ천연자원부는 전날 2014년까지 원전 건설 개시, 국내 자원을 이용한 전력생산 확대, 천연가스 공급원 다양화, 세이한(Ceyhan) 원유 허브 구상 등을 골자로 하는 2010∼2014년 에너지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에너지ㆍ천연자원부는 원전 건설 공사를 2014년까지 시작하는 것이 최우선 정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에너지ㆍ천연자원부는 또 천연가스 수입국을 다원화해 전체 천연가스 수입물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을 5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 에너지ㆍ천연자원부는 오는 2023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3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두바이 신공항 6월 부분 개장=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신공항인 알-막툼 국제공항이 오는 6월 부분 개장한다. 신공항 개발기업인 ‘두바이 월드 센트럴’은 오는 6월 27일 막툼 공항의 첫 화물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터미널은 연간 25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공항 완공 시에는 연간 60만톤의 화물 처리 능력을 지니게 될 예정이다.총 공사비 330억달러의 막툼 공항은 활주로 5개, 여객터미널 4개, 화물터미널 18개를 갖추도록 설계된 초대형 공항이다. 완공 시 여객 수용 능력은 연간 1억6000만명, 화물처리 능력은 1천200만톤이다. 두바이 정부는 기존 두바이국제공항만으로는 늘어나는 여객 및 화물 수요를 충당치 못할 것으로 보고 막툼 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두바이공항의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4000만명이었는데, 두바이 정부는 2025년에는 공항 이용객이 1억4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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