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위상 높인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이 정부표창으로 격상되고, 수상작은 영상제작을 보장하는 등 위상과 혜택이 대폭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스토리 발굴과 체계적인 육성 방안을 담은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확대·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스토리 공모대전을 범국가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스토리 공모대전 행사를 단순한 시상식에서 벗어나 축제의 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당선작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는 전략을 담았다.

먼저 스토리텔링 공모대전 수상작에 정부표창을 병행해 공모전의 권위와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또 내국인에게만 머물렀던 공모대전 응모 대상을 해외 동포 및 해외 작가에 대해서도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한국적인 소재와 이국적인 소재가 결합한 글로벌 스토리텔링이 창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부는 또 단순 시상식에 그쳤던 공모전 행사를 확대·개편해 거장 마스터 클래스, 콘퍼런스, 맛보기 필름 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스토리 공모대전을 문화축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상식과 함께 스토리 오픈마켓을 개최해 스토리 창작자와 콘텐츠 제작자 간의 직접적인 만남의 장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 대상 공모전을 분리해 심사하고 시상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로 했다.

수상작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집중분석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개별 작품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상상영 보장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스토리 원안 상태인 작품은 ‘창작지원센터’로 인계해 시나리오의 완성을 지원하고, 바로 제작 착수가 가능한 작품은 제작사 및 투자사와 연계하는 등 제작을 지원한다. 완성된 작품은 방송 상영도 추진한다. 수상자들에게는 콘진원 콘텐츠 아카데미 강사 또는 교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창작공간 및 시나리오 개발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