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엑스포` 내달 7일 팡파르

　사진:제7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다. 지난해 엑스포 행사 장면.

　그린에너지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비춰줄 ‘제7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발돋움한 이 전시회에는 세계 22개국 320개사가 참가해 1000개 부스로 진행된다. 참가 업체의 40%에 해당하는 120개사가 해외 기업일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참가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24개사였던 중국 기업은 올해 40개사로 늘었고, 일본은 지난해 6개사에서 10개사로, 미국도 6개사에서 9개사로 늘었다. 그동안 참가하지 않았던 대만 기업도 7개사나 참가한다.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으로 태양광전지판 생산 1위 기업인 썬텍파워와 태양전지 생산 2위 기업인 엘디케이가 나란히 참가한다. 그외에 잉리솔라와 솔라펀, 이징솔라, 베스트솔라, 차이나써너지 등이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실리콘 제조사인 다우코닝이 특별후원사로 참가하고, 글로벌 화학기업인 듀폰, 세계 최대 태양전지 효율 기술을 보유한 썬파워, 어스솔라 등이 참가한다. 그동안 한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던 원텐, 유니텍, 와콤, 굿윌인스트루먼트 등 대만 기업들도 눈에 띈다.

　기존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해 온 독일과 유럽 기업들은 올해도 대거 전시회에 모습을 나타낸다. 먼저 독일연방정부가 무려 15개의 대형 부스로 4년 연속 참가한다. 독일 기업으로는 세계 인버터 생산 1, 2위 기업인 에스엠에이, 카코뉴에너지가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로스앤라우, 센트로섬, 만즈, 레나 등 세계 태양광 장비 톱10에 드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전시회와 더불어 지난해 12월 문화관광부로부터 스타컨벤션 육성계획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국제회의로 선정된 ‘국제그린에너지컨퍼런스’를 3일 동안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태양광과 풍력, 수소연료전지, 집광태양광발전(CSP), 재생에너지 및 기후변화대응 세션의 5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