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오는 10월 도쿄 서부 기요세와 고다이라 지역 9만 가구를 대상으로 양방향 지능형 전력계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번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2700만여 주거용 주택 시민을 대상으로 지능형 전력계를 상용 보급할 계획이다. 양방향 지능형 전력계는 각 가정의 전기 사용량을 30분 간격으로 기록하고 주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이 확산되면 전력회사들은 가정에 일일이 직원들을 파견해야 하는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능형 전력계는 향후 효율적인 전력 분배를 위한 차세대 스마트그리드 인프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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