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대덕에서 열리는 세계사이언스파크총회(IASP)는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단지의 춘계 올림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총회를 통해 그동안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덕특구의 사업과 실질적인 성과에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계두 대덕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은 8일 대덕특구 기자단 간담회에서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회에 노벨상 수상자 등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총회에는 2005년 노벨상 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로버트 그럽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교수, 1973년 노벨상 물리학상 수상자인 일본 에자키 레오나, 전 환경전문가인 덴마크의 비외른 롬보그 코펜하겐 대학 교수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혀왔다.
또 일본의 전 미쓰비시전기 회장인 노마구치 타모츠 일본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이사장과 송준 중국 칭화 홀딩스 사장도 콘퍼런스 발표자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녹색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사이언스파크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열리는 콘퍼런스에는 스페인과 중국 등에서 총 12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특징인 비즈니스 기회를 연계하기 위한 국제녹색첨단기술전시회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강 이사장은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다양한 사업 활동을 전개해 우리나라의 녹색 첨단기업과 해외 사이언스파크 간 비즈니스 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총회 마지막날에는 ‘대덕 그린 이니셔티브 선언’을 통해 저탄소 사이언스파크에 대한 개념과 기준을 제시하고, 그린 코리아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해 대덕의 글로벌 녹색성장 브랜드를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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