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파괴자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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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는 매우 강하게 돌아가는 가늘고 긴 깔때기 모양의 회오리 바람을 말한다. 토네이도는 태풍과 달리 수평 방향의 규모보다 수직 방향의 규모가 커 그 피해가 집중적이다. 토네이도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미국의 중부와 동부에 자주 일어나는 기상 현상에 대한 고유명이었으나 지금은 보통 이런 종류의 자연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 됐다.
수직형으로 회전해 올라가며 중심 진로에 있는 땅의 모든 것을 맹렬한 세력으로 감아올리고, 시속이 최고 480㎞에 이르는 강력한 바람으로 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토네이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현상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나는 길목에 있는 모든 것을 공중으로 날려버리는 토네이도는 해마다 수많은 피해를 발생시킨다. 미국에서는 1931년 미네소타주에서 117명을 실은 83톤의 열차 객차를 감아올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토네이도의 중심 부근에서는 풍속이 100∼200㎧ 이상에 이른다. 최근 이상 기후로 세계 여러 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 프로그램은 위험한 자연 현상의 원인을 밀착 취재해 소개한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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