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내수시장이 앞으로 더 확대돼, 우리 기업에 좋은 수출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7일 내놓은 보고서 ‘2010년 중국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 주요 내용과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에서 전인대에서 최근 발표된 정부 업무보고 내용은 올해 중국이 안정적 거시경제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우리 수출기업에는 긍정적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약 1조500억위안(약 175조원)의 적자예산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실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한 것은 안정적 거시정책을 통해 내수확대와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가전하향’ 정책을 연장하고 교육개혁과 의료개혁을 펼치기로 함에 따라 가전제품과 자동차, 건설용 자재, 교육기자재, 의약품 등의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농촌과 농업·농민 등 3대 분야에 지난해보다 930억위안이 증가한 8183억위안의 예산이 배정돼 농촌시장이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연구원은 중국시장 진출 전략과 관련해서는 “소득과 지역별로 차별화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농촌지역에 맞는 가격전략을 짜고 제품을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와 신소재 등 중국 정부의 산업정책에 부합하는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진출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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