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9.7% 늘어난 3억6610만대 예상
올해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무려 20%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은 3억6610만대로, 지난해 3억580만대에 비해 19.7%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세계 PC 소비 지출액은 지난해보다 12.2% 상승하며 2450억달러(약 28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PC 시장이 지역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수년간도 교체 수요 등에 힘입어 꾸준히 호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넷북·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PC 수요가 향후 3년간 전체 PC 시장 출하량 성장률의 90%를 견인할 것으로 관측했다. 오는 2012년에는 전체 PC 출하량의 70%를 모바일PC가 차지한다는 예상이다. 가트너는 또 올해 애플 ‘아이패드’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전세계 태블릿 PC 출하량도 10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