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 2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와 UMC가 지난 4일 가오슝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5일분에 해당하는 웨이퍼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일 양사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TSMC의 타이난현 소재 공장은 당시 강도 5의 지진 피해를 입은 뒤 현재 재가동을 준비중이며, 최소 1.5일분에 해당하는 웨이퍼 손실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UMC도 대부분의 공장 건물·설비에는 이상이 없으나 지진 피해 지역 인근의 12A 라인 일부 설비는 가동을 중단했고, 역시 재가동까지는 1.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2A 라인의 생산 차질분을 메우기 위해 싱가포르 12i 라인의 생산량을 조정키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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