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이디유홀딩스, 가상동물 매개치료법 개발

 게임개발 교육업체인 이디유홀딩스(대표 김지윤)가 가상 동물을 이용한 매개치료 방법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디유홀딩스는 사업 영역 확대의 일환으로 기존 게임개발자 교육과 별도로 동물매개 치료 목적의 3D 가상동물 콘텐츠 ‘디지털 동물매개치료(DAAT)’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매개 치료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질병을 치료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울증, 공포증 등 정신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치료에 활용되는 동물 개체수의 부족, 비용 문제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분야다.

 회사는 3D 기술을 이용해 개, 물고기 등 가상동물을 터치스크린에 구현하고 환자와의 교감이 가능한 양방향 콘텐츠를 추가해 매개치료 분야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디유홀딩스는 그동안 ‘3D 상용엔진 마스터과정’ ‘3D 게임 개발전문가 과정’ ‘3D 고급랜더링 테크닉’ 등의 교육을 통해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디지털 동물매개치료(DAAT)’는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로 가상 동물의 텍스터질감 향상 및 동작 플레임 추가 작업이 한창이다. 환자와의 교감을 위한 양방향 콘텐츠도 계속 추가 중으로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완제품 형태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콘텐츠에 따라 치료는 물론이고 교육용으로 활용이 가능해 병원, 학원, 놀이방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봉 전략기획 이사는 “게임개발 교육으로 전문 개발사 못지 않은 기술력을 쌓아왔다”며 “디지털 매개치료를 통해 게임 기술이 게임 이외의 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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