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병기’ 이영호(KT)가 11개월간 1위를 지키던 이제동(화승)을 밀어내고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는 2일 발표한 3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을 보면 ‘신한은행 프로리그’ 2월 경기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예선전, ‘2010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전 경기결과가 반영된 이달 랭킹에서 이영호는 11개월간 이어져왔던 이제동의 시대를 마무리 지으며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던 이영호는 프로리그에서 총 9승을 올린 덕분에 2947.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달 MSL 결승전에서 이영호 도전을 물리치며 1위를 지켰던 이제동은 프로리그에서 5승에 머물며 2716.3점을 기록, 2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10위권에서는 위너스리그 7승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김명운(웅진)이 2단계 상승하며 4위로 올라 데뷔 이후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10위 이하 중하위권에서는 위너스리그 8승을 거둔 이재호(MBC게임)가 4계단 오른 11위에 오르는 등 위너스리그 성적에 따라 순위변화가 이뤄졌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