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모바일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키우기 위해 민관 합동의 ‘미래 모바일산업 리서치랩(가칭)’이 가동된다. 또 스마트폰, 모바일OS 등의 전 세계적 급변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우리 모바일산업 전체의 대응력을 결집하는 ‘모바일산업 대책반’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내에 신설돼 활동에 들어간다.
지식경제부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전자, NHN, 로직플랜트 등 제조사·포털·소프트웨어(SW) 전문가 패널들이 참여하는 ‘모바일산업 아웃룩(Out Look) 포럼’을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와 기업들은 앞으로 글로벌 모바일산업이 단순 제조 경쟁력으로만 승부를 낼수 없는 구조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지경부는 혁신적인 제품·서비스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특히 대기업들의 조직 문화·경영 방식을 개선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모바일산업에 유입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모바일SW 개발 환경 중점 지원, 저전력·고성능의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 과감한 규제 개선을 통해 국내 모바일시장의 테스트베드 기능을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글로벌 모바일시장에서 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단순한 반응보다는 통찰에 기반한 모바일시장 이노베이터로서 역할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민관은 소비자의 이용 행태 등을 토대로 모바일시장의 중장기적 진화 방향을 연구하는 연구·기획 기관인 ‘미래 모바일산업 리서치랩’을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랩은 내년 초부터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모바일산업 대책반’이라는 모바일 관련 통합조직을 신설해, 전세계적인 모바일 산업 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범정부 차원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사이버 공격·해킹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공공 분야의 모바일 기기·SW·서비스 전반에 대한 보안 인증과 기술 개발 등 중장기 대책도 마련,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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