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배방지구 u시티 수주전이 양대 대기업 컨소시엄과 함께 중견기업이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뜻밖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3일 마감한 아산 배방지구 u시티 사업 입찰에는 삼성SDS-KT 컨소시엄과 SK 건설 -SK C&C 컨소시엄, 코오롱베니트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246억원을 투입, 오는 2011년 3월 말을 목표로 추진하는 아산 배방지구 u시티 프로젝트는 올해 첫 u시티 구축 사업으로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토지주택공사가 매출 8000억원 이상의 대기업간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면서 중견·중소기업을 배제한 ‘대기업들만의 잔치’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대기업 컨소시엄과 별도로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는 코오롱베니트가 복병으로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코오롱그룹 계열 IT 서비스 전문업체 코오롱베니트가 u시티 구축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u시티 수행 경험이 풍부한 삼성SDS-KT 컨소시엄과 SK건설-SK C&C 컨소시엄이 코오롱베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입찰 조건으로 유사사업 수주 합계 금액이 해당사업 기준 가격의 200% 이상인 경우를 만점(3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가격 점수 비중을 30%로 상향 조정, 제안 가격에 따라 수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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