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의 작은 도서관 351곳에 디지털 도서관 서비스가 시행된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도서관 서비스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콜렉션과 장애우를 위한 ‘소리책 나눔터’ 사업도 시작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은 23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2010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우선 섬이나 산간벽지에 저작권이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24일 경북 칠곡군 21개 작은도서관의 원문정보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식정보 취약계층인 읍면 단위나 농어촌 산간벽지 주민을 위해 351개 작은도서관을 선정,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지원한다. 디지털정보 이용에 필요한 저작권료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액 부담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또 우리나라의 지적 문화유산을 온라인 환경에서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디지털 콜렉션을 만든다. 모철민 관장은 “미국의회도서관의 ‘미국의 기억(American Memory)’이나 유럽의 ‘유로피아나(Europeana)’처럼 주제별로 이용자가 찾고자 하는 텍스트는 물론 악보와 사진, 소리, 동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정보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대나 지역, 장르 등 다양한 접근 경로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아울러 스마트폰을 활용한 ‘손 안의 도서관’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손 안의 도서관 서비스에서는 서적 검색은 물론 전자책 열람도 가능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또 저작권자에게 기증받은 텍스트 파일을 점자나 소리, 큰 활자로 변환해 장애우들이 무료로 읽고 들을 수 있는 ‘소리책 나눔터(가칭)’ 사이트를 개설한다. 이밖에 간행물의 신속하고도 신뢰성 높은 서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서지정보센터’도 만들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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