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라인, 올 매출 ‘100억 클럽’ 도전장

먼지 및 정전기 제거장치 전문 벤처기업인 테크라인(대표 전성호 www.tech-line.co.kr)이 올해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매출 100억원에 도전한다. 특히 이들 신제품에는 국내서 처음 선보이는 먼지 뿐 아니라 온도·습도·정전기도 함께 통합적으로 측정 가능한 ‘파티클 센서’도 들어 있다.

23일 테크라인은 평판 디스플레이(FPD) 전용 크리닝 머신과 파티클 센서, 태양광 전지 제조용 크리닝 머신 등을 개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상반기중 개발해 출시할 FPD전용 클리닝 머신 ‘클린시스 F시리즈’는 이전 제품과 달리 여러 ‘지능형’ 기능을 갖췄다. 우선 필름의 두께에 따라 클리닝 롤러 간격을 조절 할 수 있고, 보통 얇은 필름이 말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예방할 수 있으며, 먼지가 안나고 클리닝 존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했다. 또 기존 클리닝 머신에 없는 소모품 교체 주기 자동 경보와 자동 스톱 기능, 그리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테크라인은 수출을 위해 이 제품을 한국어 외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국어로 조작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성호 대표는 ‘클린시스 F시리즈’에 대해 “주변장비와의 인터페이스를 보강 하는 등 FPD 라인 자동화 구축시 최적의 지능형 클리닝 머신“이라면서 “성능 대비 가격도 매우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테크라인은 국내 처음으로 파티클(먼지 및 기타 입자)을 실시간 측정,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파티클 센서인 ‘팩터링 모니터링 시스템(FMS)’도 개발해 상반기중 시판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파티클·온도·습도·정전기를 동시에 모니터링해 클린룸내를 효율적으로 관리, 불량률을 최소화 해준다. 또 녹색에너지 시대를 겨냥해 태양광 전지 제조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리닝 머신 개발에도 나서 하반기중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내달 중국 상해서 열리는 전시회와 4월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올해 7∼8차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새로운 바이어 발굴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시장은 크지만 아직 개화하지 않은 중국 시장 보다는 기술 상징성이 큰 일본과 유럽 시장 공략에 무게를 둘 생각이다. 지난 94년 국내 최초로 먼지 및 정전기 제거 장치인 클리닝 머신을 국산화한 테크라인은 동종업계 최초로 벤처기업 승인을 받는 등 이 분야에서 선두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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