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입체촬영시스템 개발

Photo Image
이제훈 파버나인코리아가 초보자들도 손쉽게 3D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입체촬영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파버나인코리아(대표 이제훈 www.miracube.net)는 초보자들도 손쉽게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입체촬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입체영상전문업체인 이 회사가 개발한 시스템은 ‘뷰파인더’라 불리는 3D 기기를 통해 촬영장면을 입체로 볼 수 있어 초보자들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3D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경부와 인천시가 지원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실감형 3D영상원천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3D 카메라 리그(Camera Rig) △싱크로나이저시스템(Synchronizer System) △3D 뷰파인더(View Finder)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보통 입체영상 촬영시 두 개의 카메라를 연결해 원하는 영상을 촬영하도록 카메라 움직임을 제어하는 ‘리그(Rig)’가 필요한데, 파버나인코리아가 개발한 ‘리그’는 수평이동축방식(평행배열)으로 입체영상 촬영 시 중요한 요소인 광축제어와 수평조절, 카메라 간격 제어 같은 각종 세팅 값을 수치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모터 제어부를 옵션으로 둬 자동 및 수동 조절 모두가 가능하다. ‘리그’와 함께 3D 촬영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동기화 시스템도 갖췄다. 두 대의 카메라에서 출력되는 좌우영상은 같은 회사에서 나온 동일 모델 제품이라도 촬영시간이 흐를수록 영상의 저장속도에 차이가 생겨 촬영 후반작업시 많은 시간과 경비를 허비해야 하는데 파버나인코리아가 개발한 ‘싱크로나이저시스템’은 이를 방지해준다. 동기화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싱크로나이저시스템에서 카메라에서 많이 쓰는 영상신호인 ‘HD-SDI’ ‘HDMI’ ‘Component’ 등의 3가지 영상신호를 모두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촬영되는 입체영상의 품질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3D 뷰파인더’는 편광안경 방식을 채용해 어림짐작으로 촬영하던 입체영상을 현장에서 깊이감을 확인하면서 촬영하도록 해준다. ‘3D 뷰파인더’에도 기본적인 싱크로나이저 기능이 탑재돼 있다. 파버나인코리아는 이 제품을 방송국이나 3D 인력 양성소 같은 곳에 공급하는 한편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세빗’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제훈 파버나인코리아 대표는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 인증도 취득해 유럽,일본, 미국 같은 선진국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