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제3캠퍼스 인천 검단신도시에 건립

 중앙대학교(총장 박범훈)가 인천 검단신도시에 제3캠퍼스 건립을 추진한다.

 중앙대는 22일 박범훈 총장과 안상수 인천시장이 검단신도시 제2지구에 새로운 ‘중앙대학교 인천캠퍼스’를 건립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앙대 인천캠퍼스는 서울 흑석동의 본 캠퍼스와 하남으로 이전 추진중인 제2캠퍼스에 이어 중앙대의 제3캠퍼스로 탄생하게 된다. 건립 부지는 검단신도시 제2지구 내 42만㎡으로 인천시는 원형지 형태로 최대 66㎡까지 제공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인천캠퍼스에는 1000개 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이 신축된다. 인천캠퍼스 병원이 신축되면 중앙대병원은 흑석동 병원과 용산 병원을 포함해 2000개 병상 규모의 대학 종합병원이 된다.

 중앙대와 인천시는 중앙대병원과 검단신도시에 인접한 인천 국제공항 등 관광인프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의료 관광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인천캠퍼스에 들어갈 학과나 연구 기관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추진중인 교육단위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인천캠퍼스에 입주하게 될 학과와 연구기관도 정해질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공계 연구중심 캠퍼스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복수의 중앙대 관계자는 “전혀 근거가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인천캠퍼스의 개교 시점은 2015년께로 전망된다.

 박범훈 총장은 “인천과 하남 두 곳에 신규 캠퍼스가 조성되면 서울캠퍼스를 중심으로 동서 3개의 캠퍼스가 지하철 9호선으로 연결돼 대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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