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폰 앱스토어에 등록된 유료 애플리케이션(어플) 상위 100개 가운데 게임 관련 어플이 59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상위 100개 어플 가운데 0.99 달러 미만 제품은 62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닐라브리즈(대표 한다윗)가 2월 현재 아이튠즈 앱스토어에 올라 있는 상위 100개 유료 어플을 분석한 ‘2010 아이튠즈 앱스토어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1.99 달러 미만의 제품이 무려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다윗 대표는 이 보고서를 24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아이폰 앱스토어 제작 스토리’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0대 유료 어플 가운데 게임 관련 어플이 59개, 엔터테인먼트 어플이 14개로 약 73%가 오락을 위한 어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틸리티 분야 7개, 사진 5개, 기타 15개로 조사됐다.
한다윗 대표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경쟁이 치열해 잘 팔린다고 그 분야에 무조건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차라리 어썸노트처럼 별도 카테고리 킬러 제품을 만들어서 경쟁을 피하는 것도 앱스토어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상위 100대 어플 가격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2개 어플이 0.99달러 미만에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달러대 애플리케이션은 10개, 2달러대 어플은 14개인데 비해 3달러~4달러 제품은 7개, 5달러~9달러 어플은 7개로, 앱스토어 초기에 비해 가격대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다윗 대표는 “대형 게임업체들도 처음에는 9달러대로 시작했다가 2~3개월이면 가격을 크게 내리기 때문에 기업이 앱스토어에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가격정책을 잘 펼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상위 100대 어플을 분석한 결과 기획에서부터 개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무조건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가 인기있다고 그 분야로 뛰어들기보다는 오히려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앱스토어 유료 어플 상위 100개 분야
게임 59
엔터테인먼트 14
유틸리티 7
사진 7
기타 15
<출처 : 아이튠즈 앱스토어>
<알림> 전자신문과 전자신문인터넷은 이달 24일 코엑스에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보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 안내 및 신청 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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