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도 공업보다 산업이란 명칭을 붙여야 더 어울립니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류흥목)가 창립 31주년을 맞아 단체명을 새로 바꾼다. 현재 공업협회란 명칭이 전통산업 이미지가 너무 강해 첨단산업으로 변모한 공작기계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협회 측은 현재 공작기계공업협회에서 ‘공업’을 ‘산업’으로 바꾸는 안건을 오는 25일 정기총회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단체명을 공업보다 넓은 의미를 지니는 산업으로 교체한 사례는 여러 건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도 지난 2000년 초까지는 한국기계공업진흥회란 명칭을 고수하다 바꿨다. 지난 79년 설립된 공작기계공업협회는 공작기계산업의 대외 이미지를 쇄신하려고 지난해 5월 로고를 새로 바꾸고 지하철 광고를 게재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단체명을 산업협회로 바꿔도 공작기계산업의 이미지 개선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남아 있다. 공작기계란 용어 자체가 구시대적 느낌을 주고 대중들에게 생소해서 관련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저해한다는 지적이다.
전유태 공작기계공업협회 상근 부회장은 “공작기계는 오직 일본과 한국에서만 쓰는 용어인데 요즘 시대감각에 뒤쳐진다. 기계를 만드는 기계(공작기계)를 표현할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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