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게임과 3차원(D) 영상 제작, 스토리텔링 지원 도구 등이 정부의 문화기술(CT) 연구개발(R&D) 지원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 대비 예산을 17% 증액, 전체 759억원 규모의 ‘2010년 문화기술 연구개발 시행계획’을 확정해 16일 발표했다.
문화부는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게임, 영상·뉴미디어, 창작·공연·전시, 가상현실, 융합형 콘텐츠, 콘텐츠 보호 유통·공공문화의 6대 전략분야 총 47개 과제에 61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기능성게임과 3D 영상 제작, 스토리텔링 지원 도구 등 날로 중요성이 높아진 분야를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해외 진출사업은 2008년 3D 애니메이션 ‘세븐씨’, 2009년 영화 ‘괴물2’에 이어 올해는 3D 영상 콘텐츠 분야를 새로 선정해 추진한다. 선정 과제는 연간 10억원 안팎의 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한다.
아울러 3년 단위 소규모로 지원해오던 ‘대학 내 CT연구소 육성 지원’ 사업을 광역권별 특화된 콘텐츠산업과 연계한 ‘CT공동연구센터’로 개편, 지원 수는 줄이고 규모는 늘릴 방침이다. 올해 두 곳을 새로 지정할 계획이다.
R&D사업으로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CT 기반 조성사업에 51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산업을 이끌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사업에도 3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CT R&D의 체계적 관리 및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기획전문가(PD) 역할을 강화하고 산학연 전문가로 기술기획위원회를 보강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만든다. 0.6% 수준의 CT R&D 예산을 국가 전체 R&D 예산의 2%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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