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총장 이수훈)가 문화콘텐츠학과를 신설, 인문적 소양을 갖춘 문화콘텐츠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아주대는 오는 3월 시작하는 2010학년도 신학기부터 인문대학에 문화콘텐츠학 전공과정을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콘텐츠학 전공은 인문대학 학생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정원 제한은 없다.
이로써 아주대가 운영하는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는 정보통신대학 소속의 미디어학부를 포함해 2개로 늘어났다.
이공계열인 미디어학부가 문화콘텐츠 제작을 위한 프로그래머 및 게임·애니메이션·동영상 제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문화콘텐츠학과는 인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 기획자와 스토리텔링 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주대는 문화콘텐츠학 전공을 문화콘텐츠 기획과 스토리텔링 2개 분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문화콘텐츠 산업 현장에서 2명의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영입했다. 또 향후 3년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12년에는 대학원 과정도 개설할 방침이다.
손정훈 아주대 교수는 “문화콘텐츠학 전공은 응용인문학과 실용인문학 등 실질적인 문화콘텐츠 교육을 위해 신설했다”며 “향후 미디어학부와 연계해 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종합적인 문화콘텐츠 관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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