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이저 소프트웨어(SW)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국내 시장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전면전을 벌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오라클은 공교롭게 같은 장소에서 하루 차이로 전략 발표회를 하며 신경전을 시작했다.
다른 글로벌 기업과 달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소극적이었던 두 기업의 참여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포문은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이 연다. 최근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합병을 마친 오라클은 세계 각국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로드쇼에 들어갔다. 이 같은 움직임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새로울 게 없다고 지적해온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의 태도와는 다른 모습이다.
한국오라클은 오는 2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자간담회를 하며 처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알린다. 이 행사에는 조지 데마레스트 오라클 제품마케팅 담당 전무가 ‘기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에서 클라우드 모델로 진화하는 방안’을 설명한다. 김상현 한국오라클 상무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엔터프라이즈아키텍쳐(EA) 상관관계를 설명할 예정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은 비즈니스 민첩성 제고와 서비스 품질 개선, 효율성 증대는 물론이고 보안, 컴플라이언스 및 비용 통제에 집중돼 있다.
24일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가 잠실 롯데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클라우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MS는 이날 데이터 센터 가상화, 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 애저(Windows Azure)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데이터베이스관리솔루션(DBMS) ‘SQL 서버 2008 R2’ 등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완성하는 제품을 선보인다. 또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S+S) 전략을 소개한다. MS는 S+S 전략을 바탕으로 외부용 공용 서비스인 ‘퍼블릭 클라우드’와 기업 내 IT 인프라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함께 제공한다.
송규철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구현하는 다양한 영역의 클라우드 기술 및 서비스, 데이터 관리 방안을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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