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앞두고 다양한 악성코드의 특징이 한 데 모여 그 위력이 엄청난 악성코드 종합선물세트가 급증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량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발생시키며 다수의 악성코드 및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변종 악성코드 Bredolab이 확산 중이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 www.estsoft.co.kr)는 이 악성코드가 출연해 기업고객들의 피해신고와 기술지원 요청이 최근 3일간 40여건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스트소프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악성코드를 추가 유포시키는 특정 도메인에 대한 접근 차단을 요청하고 전용백신을 제작해 배포 중이다.
현재 확산 중인 Bredolab 변종 악성코드는 △다량의 스팸메일을 발송해 네트워크 트래픽을 유발시켜 인터넷 사용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시스템 속도 저하 유발 △윈도방화벽 무력화 △DDoS 공격용 좀비PC화 등 다양한 악성코드의 특징을 포함했다.
이상희 이스트소프트 DB분석팀장은 “기업의 보안관리자들이 자리를 비우는 시기인 설날을 앞두고 이러한 복합적인 성격의 악성코드의 출몰해 사용자의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백신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해 악성코드의 침입을 방어하고 백신을 설치하지 않았다면 전용백신을 다운로드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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