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디오텍(대표 도정인 www.diotek.co.kr)은 오는 1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 참가, 국산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고 11일 밝혔다.
MWC에 이번에 처음으로 제품을 출품하는 디오텍은 기술·콘텐츠 파트너 업체인 러시아의 애비, 독일의 국제적 출판기업인 랑엔샤이트와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총 2개의 부스에 나누어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디오텍은 국내에서 쉽게 접촉할 수 없는 해외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에 대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제안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 대상인 앱스토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해외 주요 이동통신사나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 채널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디오텍은 휴대폰 및 스마트폰 용 전자 사전 소프트웨어와 필기 인식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창사 10주년인 지난해말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최근 스마트폰과 터치스크린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국내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도정인 대표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수출이 미미한 편이지만, 단말기와 디바이스에서 강점이 있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는 충분한 해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최대 전시회 참가를 통해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채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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