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구개발망 관리기구 국내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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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두번째부터 이영로 한국정보화진흥원 단장, 김병규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 데이비드 웨스트 영국 단테(DANTE) 대표,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프란시스 리 싱가폴 SingAREN, 최현호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 리차드 영 EC ASEM 대표, 김일중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 안 지에 중국 세넷(CERNET) 대표.

‘유럽·아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협력센터(TEIN CC)’가 국내에 설립된다. IT업계에서는 G20 유치에 버금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국제적인 연구개발 협력체제를 뒷받침하고 국제연구개발망을 관리운영하는 사무국 역할을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유럽·아시아초고속정보통신망(TEIN3) 회의에서 한국이 2012년부터 관리운영을 하되, 관리운영 기구를 ASEM 산하 국제기구 형태로 설립하도록 하자는 한국제안에 대해 참여국가 찬성 의결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은 TEIN4(제4기 TEIN)의 관리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TEIN(한·동남아·유럽을 잇는 국제연구개발망)는 2011년 초에 설립돼 활동에 들어간다. 이는 국내 최초의 유럽·아시아 국제연구개발망(TEIN4) 사무국 유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술위원회 회의에 참가한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한국측 제안 모두 발언에서 TEIN을 지식기반의 국제협력 인프라로 활용을 극대화하자는 제안을 하여 참가국의 박수를 받았고, 제안서를 설명한 TEIN 기술위원회 멤버인 한국정보화진흥원 김병규 박사의 발표에 이어 참가자들의 활발한 토의를 거쳤다.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이번 TEIN CC 유치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연구개발망 정책및 개술을 선도해 ICT 강국으로서 국격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미래네트워크, 3DTV, 와이브로, 사물통신, uBcN, 전자정부 등 한국의 IT책책, 기술및 관련산업 홍보를 극대화해 국가브랜드 향상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방통위는 올 10월에 개최되는 ASEM 정상회의에서의 승인과 EC 및 단테(DANTE)와의 업무이관 등 국제적 절차와 함께 국내적으로는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협력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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