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제안한 ‘품질보장형 모바일인터넷전화 서비스’ 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이 기술은 무선랜(WiFi)과 모바일(3G, WiMAX/WiBro) 같은 이동단말간에 서비스품질이 보장된 끊김 없는 패킷 음성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이기종간 네트워크 제어 기능 및 서비스 절차를 규정한 융합형 기술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스위스 제네바 ITU-T미래네트워크 스터디 그룹(SG 13)회의에서 ‘품질보장형 모바일인터넷전화 서비스 기능 모델 및 서비스 시나리오’ 기술이 국제표준이 됐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 인터넷 전화에 대한 표준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적은 있지만 서로 다른 기종망간 품질이 보장되는 모바일 인터넷 표준기술이 권고안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표준은 현재 회선기반의 저품질, 고가의 음성서비스를 차세대 네트워크-인터넷 프로토콜(NGN-IP)기반의 저가격, 고품질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의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이번 권고안은 2008년 1월에 권고초안으로 확정하고, 지난해 9월 회의서 권고안을 승인받았으며, 회원국의 의견 수렴을 거처 SG13 회의에서 최종승인을 받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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