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웨이IDC(대표 김성민)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업계 최초로 개인용 서비스 상품을 내놓았다.
9일 호스트웨이는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백업·관리하는 ‘호스트웨이 PC백업’ 서비스를 출시하고 오는 3월까지 1개월 무료 및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호스트웨이는 PC백업 서비스를 기업용 외에 개인용으로도 별도 출시했다. 개인용 상품은 일반 가정의 PC사용자나 개인사업자가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쉽게 백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서비스 가격은 1기가바이트(Gb)당 월 7000원부터 10Gb당 월 6만1000원선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PC에 별도의 드라이브가 생성되기 때문에 윈도탐색기 상에서 백업할 데이터를 해당 드라이브로 옮겨놓는 것만으로 백업 작업을 마칠 수 있다. 일정 주기로 백업 일정을 조정하는 스케줄링 기능을 지원해 초보 PC사용자도 손쉽게 데이터를 백업·관리할 수 있다.
호스트웨이는 최근 디지털카메라·캠코더 활용 확산으로 개인용 멀티미디어 파일의 백업 수요가 늘어나고 개인사업자와 개별 직장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관련 데이터 유실 우려가 높아지는 것에 맞춰 개인용 상품을 선보였다.
그간 이러한 개인 데이터 관리 수요는 통신 및 포털 사업자가 ‘웹하드’ 형태의 서비스로 대응했지만 기업 고객에 초점을 맞춘 IDC서비스업체가 별도로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포화된 기업용 IDC 시장 외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관심 확산에 따라 기대되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호스트웨이는 이를 향후 모바일단말기와 연계한 개인용 PC백업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정훈 호스트웨이 부장은 “외부 에 백업된 PC의 데이터를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접속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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