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각 계열사 IT 인프라가 서울 상암동으로 집결, 우리금융 IT 부문의 ‘상암동 시대’가 열린다.
오는 설 연휴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광주·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 전산센터가 상반기 내에 순차적으로 상암동 ‘우리금융상암센터’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해 준공된 우리금융상암센터는 총 3개동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지상 10층 1개동이 전산센터 용도로 쓰인다.
가장 먼저 우리은행이 오는 13∼15일 연휴를 이용해 24년만에 잠실에서 상암동으로 전산센터를 이전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총 5회에 걸쳐 일부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상암동으로 이전했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마지막으로 주요 시스템을 옮기는 6차 이전작업을 진행한다.
6차 이전 대상은 우리은행의 핵심 인프라인 메인프레임을 비롯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신용카드시스템 등이다. 미세한 충격에도 영향받을 수 있는 서버·스토리지 등의 특성을 고려해 총 30여대의 무진동 운송차량이 동원될 예정이다. 이전 사업은 한국IBM이 수행한다.
다만 메인프레임 시스템은 ‘하드웨어’ 자체는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은행은 메인프레임의 중요성을 고려해 상암센터에 미리 새로운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들여놓았다. 기존 잠실센터에서 쓰였던 메인프레임은 한국IBM이 회수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첨단 기능을 갖춘 상암동 전산센터 이전으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은행에 이어 현재 잠실IT센터에서 운용 중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IT인프라도 오는 3월과 4월 각각 상암센터로 이전한다. 이들 두 은행의 이전이 완료되면 지난 1985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옛 상업은행 시절부터 전산센터 역할을 수행한 잠실IT 센터는 다른 용도로 전환된다. 이미 이 건물은 매각된 상태다. 마지막으로 5월에는 우리투자증권이 방이동에 위치한 전산센터를 상암센터로 옮길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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