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이 개발한 차세대방송규격인 ‘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 저장 및 재생 포맷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차세대방송표준포럼(위원장 정제창) 3DTV분과(위원장 유지상)는 지난 2008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된 86차 MPEG회의에서 최종표준안으로 제출됐던 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 저장 및 재생 포맷 기술’이 최근 MPEG 회의에서 국제표준(IS)으로 공식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 AF’ 표준 공식 명칭은 ’ISO/IEC 23000-11(MPEG-A Part 11) 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포맷 (Stereoscopic Video Application Format)’으로, 다양한 형태의 3D 입체 영상인 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를 다양한 단말에서 공통으로 저장, 편집, 관리 및 재생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국내 차세대방송표준포럼 회원사인 경희대, ETRI, 삼성, ECT, KETI. 빅아이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해 개발했다.
경희대 김규헌 교수(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 응용 포맷 워킹그룹 의장)는 “‘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 AF’를 활용하면 그 동안 공통의 파일 포맷 부족으로 인해 다양한 3D 콘텐츠가 유통되지 못했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며 “스테레오스코픽 기반 3D 콘텐츠의 저작, 파일 캐스팅, IP기반의 3D VOD 및 통신망을 통한 다운로드 서비스, 사용자 기반 실감 인터랙션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3D 응용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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