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3명 중 한 명은 인터넷을 통해 라디오를 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적인 라디오로 방송을 듣는 사람은 줄어든 반면, 인터넷으로 라디오를 청취자가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인터넷 라디오 중에는 SBS 고릴라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4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네티즌의 31.1%가 인터넷을 통해 라디오를 듣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라디오를 청취하는 경우 69.4%가 라디오 방송사의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라디오를 듣고 있다. 인터넷 라디오 청취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네티즌이라면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메신저 등을 통해 각 방송사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가장 많은 주간 이용자를 기록한 인터넷 라디오 플레이어 ‘SBS고릴라’로 나타났다. SBS고릴라는 지난 1월 4주 80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뒤를 ‘미니MBC’가 40만, ‘KBS 콩’이 1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SBS는 플레이어 이용자뿐만 아니라, 사이트 주간 방문자수 역시 가장 많았다.
랭키닷컴 측은 “인터넷으로 주파수를 맞추는 사람 중 30대가 절반을 차지한다”며 “라디오의 감성을 경험했지만 PC사용이 더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표>방송 3사 라디오 플레이어 다운로드 건수 비교
방송사 라디오 플레이어 설치 이용자 웹사이트방문자
SBS 80만명 392만명
MBC 40만명 273만명
KBS 18만명 323만명
자료:랭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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