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학생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대전시는 창업 준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는 대학 창업 프로젝트 ‘Youth CEO 300’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32억원의 예산을 투입, 향후 3년간 300개의 창업기업과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취업만으로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 속에서 대학생 창업 촉진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우선 창의적이고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 발굴을 위해 다음달부터 대전시와 출연기관, 대학 등으로 대학창업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전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지원센터, 신용보증재단 등에 창업 지원 애로해소 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 경제과학국장을 추진 단장으로 창업대책반, 사업발굴반, 사업화지원반, 성장지원반, 홍보대책반 등 5개반을 가동한다.
대전시는 전체 예산중 20억원을 대학 창업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대전 소재 대학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가진 대학생 창업 기업을 선발해 시에 지원을 요청하면 선정 과정을 거쳐 기업당 2000만원 이내에서 창업 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12억원은 창업 붐 조성 및 창업 후 성장 지원 자금으로 활용한다.
대전시는 창업 인센티브로 4년간 취·등록세 감면, 창업보육센터 입주지원, 산학협력 기술지원, 아파트형 공장 입주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다음달 초 ‘학교기업 300개 창업 출정식’을 갖고 창업 붐 조성에 나선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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