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2년 디지털 전환을 위해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보급형 디지털TV를 선정하고,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를 면제한다. 개소세는 대형 디지털TV에만 한정해 부과한다.
방송통신위원회·지식경제부·환경부는 2012년까지 디지털TV보유율을 98%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디지털TV 보급 계획을 3일 발표했다.
2012년 말 아날로그TV방송이 종료에 앞서 저렴한 가격의 TV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보급하기 위한 방안이다. 정부는 42인치 이하의 디지털TV 6종을 보급형으로 선정해 5월부터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집중 홍보와 정부 인증 마크 등을 통해 시중가격보다 20∼3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급형 디지털TV는 3일부터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제안요청서(RFP)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공모접수에 들어갔다. 정부는 지난 해 12월 개정된 개별소비세법에 따른 과세 대상을 대형 제품에만 한정해 대다수 시청자들은 디지털TV를 구매하는 데 영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개별소비세 부과시에는 6.5% 가격인상 효과가 있다.
지식경제부는 내년부터 사회복지시설에 에너지 저소비 디지털TV를 보급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 모든 공공기관이 2012년말까지 아날로그 TV를 모두 디지털TV로 교체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디지털 TV 구매 증가에 따라 폐 아날로그TV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TV제조업계,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등 환경오염 방지에 힘쓰기로 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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