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으로 본사 또는 공장을 이전한 기업의 가장 큰 이유는 교통 및 인프라 때문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천에서 다른 곳으로 본사 또는 공장을 이전한 기업의 가장 큰 이유는 부지 협소였다.
3일 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가 ‘인천지역 공장이전 기업인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본사 또는 공장을 인천한 기업의 가장 큰 이유는 ‘교통 및 인프라 확충, 물류 편리성’이 2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협력업체 및 관련업종 집적’(14.6%), ‘산업용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지역발전성 기대’(13.4%), ‘인력수급이 용이’(11.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본사 또는 공장을 다른 곳으로 옮긴 이유는 22.6%가 ‘부지협소’라고 답해 가장 높았다. 부지 협소에 이어 ‘마케팅 등 사업 환경 악화’(17.0%), ‘파격적인 공장유치 지원’(13.2%), ‘협력업체 이전’(11.4%)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인천지역 전출입 업체 151곳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0일∼26일까지 일주일간 팩스 및 전화 설문으로 진행됐다. 지난 6년간(2003년∼2008년)인천으로 전입한 기업은 490곳인 반면 전출은 610여곳으로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상황이다.
또 인천지역 전출입 업체들이 공장이전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사항은 ‘교통 및 물류 편리성’(28.1%)이였으며 ‘공장용지 가격’(25%), ‘협력업체와의 연계성’(20.2%), ‘인력수급’(7.6%)으로 조사됐다. 공장이전 시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기반시설 부담금 등 신규 부담금 경감’(26.7%), ‘공장용지 확보지원’(24.8%), ‘각종 행정지원 강화’(18.6%), ‘이전기업 투자 인센티브 강화’(18.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용지 부족 해결을 위해 인천시가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정책과제로는 34.7%가 ‘저렴한 공장용지 공급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꼽았다. 이어‘각종 기반시설 조성지원’(25.5%), ‘기존용지 용도전환에 의한 이용 효율성 제고’(18.5%), ‘관련업종 집적화’(11.1%), ‘아파트형 공장 등 토지이용 고도화’(6.8%) 등이 지적됐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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