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애플 ‘아이폰’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애플인사이더, 포천 등은 아이폰의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ABI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은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이 3분기보다 18%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18.1%에서 16.6%로 1.5% 가량 낮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시장점유율 흐름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풀어냈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용체계(OS) 등장과 ‘안드로이드폰’ 출시, 노키아의 판매 성장세 등에 힘입어 26% 가량 상승했다.
ABI리서치는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약 870만대로 출시 이래 가장 많이 팔렸지만, 시장점유율이 오히려 줄었다”며 “안드로이드 등 경쟁자의 등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BI리서치는 지난 4분기 전세계적으로 3억3650만대 휴대폰이 출하됐으며, 매 분기마다 시장이 15.1%씩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노키아가 37.7%로 1위를 지켰고 삼성이 20.5%로 2위, LG는 10.1%로 3위를 차지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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