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3D) 콘텐츠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방송사 중심의 3D콘텐츠 제작 추진팀이 만들어진다.
2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3DTV 방송 진흥센터 개소식과 세미나’에서 방송사들은 콘텐츠 수급이 3DTV 방송 시대의 난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3D 콘텐츠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KBS는 3D 콘텐츠 제작을 위해 기술진·제작진·정책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3D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이르면 10월까지 완성할 계획으로, 3D 효과가 높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길 KBS 연구소장은 “3DTV 방송은 24시간 방송보다는 디지털 전환 이후 프리미엄 서비스 형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높이는 차원에서 3D 콘텐츠 제작역량을 갖춰 갈 것”이라고 말했다.
KBS도 SBS와 함께 오는 10월 풀HD 수준의 지상파 3DTV 실험방송에 참여하기로 했다. SBS는 3DTV 방송 확대를 위해 실험방송 사업자 선정에 참여키로 했다. 남아공 월드컵 3D 중계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본방송 2시간 분량으로 사이드바이사이드방식의 3D 실험방송을 시작한 스카이라이프는 본방송 규모를 확대해 오는 10월에는 6시간 분량으로 진행한다.
정부는 3D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력양성과 제작 인프라를 지원한다. 이달 내로 3D 방송협의회를 발족해 콘텐츠 수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용수 방통위 과장은 “간접광고와 가상광고 길이 열리면서 3D 콘텐츠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3D 광고도 나올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3D 기술인력 재교육 사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DTV방송진흥센터 개소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유재홍 한국전파진흥원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해 3DTV 시장 성장에 강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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