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가 ‘2009 생생도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순천시를 비롯한 전국 20개 지방자치단체를 ‘2009 생생도시’로 선정, 3일 열리는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시상한다고 1일 밝혔다.
생생도시는 △에너지 △녹색교통(Commuting) △물순환(Oasis) △자원재활용(Recycle) △녹색산업(Industry) △생태축(Corridor) △녹색시민운동(Humanism) 등 7개 분야에서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한국형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모델로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유관부처와 함께 선정한다.
순천시는 생태습지로 유명한 순천만을 정비하고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순천만 보전활동 등을 통해 녹색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녹색성장의 모델로 가장 적합한 지자체로 평가돼 종합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부는 또 녹색기술 현장 실용화를 위해 지열 등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기술과 축산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 등을 골자로 하는 ‘농업 녹색기술 개발과 현장 실용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시설원예 난방비를 기존 경유사용 대비 70∼80% 절감할 수 있는 지열히트펌프시스템(지열을 흡수, 히트펌프로 증폭하여 활용하는 기술)을 작년보다 2.5배 증가한 250㏊로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또 농가에 가축분뇨를 활용해 퇴비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한국형 축산 바이오가스 시스템(SCB-M기술)의 보급을 확산해 2012년까지 가축분뇨의 90%를 자원화 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3일 제7차 녹색위보고대회에서 생생도시 선정 및 농업 녹색기술 개발과 현장 실용화 성과와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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